버번, 블루그래스와 바비큐: 루이빌부터 오자크스까지 남부 경험하기

루이빌 국제공항(SDF)에 도착하면 렌터카를 빌려 탁 트인 도로로 나서보세요. 매력적인 루이빌의 다운타운을 자유롭게 누빌 시간입니다. 미국 최초의 병입 버번을 자랑하는 올드 포레스터 양조장(Old Forester Distillery)에 방문해보세요. 양조장 투어에 참여하면 위스키 주조 과정을 속속들이 배우고 시음도 할 수 있습니다! 버번을 충분히 음미하셨나요? 말 애호가라면 처칠 다운스(Churchill Downs)와 켄터키 더비 박물관(Kentucky Derby Museum)을 놓치지 마세요. 체험형 전시와 경마의 전설이 남긴 전시품이 있는 이 박물관은 오후를 보내기 안성맞춤입니다. 처칠 다운스 레이스 트랙(Churchill Downs Racetrack) 인근에서 종마들이 달리는 모습은 그저 경이롭습니다. 루이빌에는 술과 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루이빌의 다른 면을 경험하고 싶다면, 자전거를 빌려서 체로키 공원(Cherokee Park)을 달려보는 것도 좋습니다. 빅 포 보행자 앤 자전거 다리(Big Four Pedestrian & Bike Bridge)를 건널 즈음 찾아오는 허기를 달래기에는 눌루 예술지구(NuLu Arts District)의 하비스트(Harvest) 만한 곳이 없습니다. 이곳은 수상 경력을 지닌 팜투테이블 레스토랑입니다. 소박한 현지 음식으로 유명한 이 곳의 메뉴는 신선한 제철 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달라집니다.

하비스트에서 배불리 식사를 했다면 켄터키주 렉싱턴으로 떠날 시간입니다. 경사진 푸른 들판과 그림 같은 농가, 더욱더 맛있는 버번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켄터키주 식물원 겸 수목원(Arboretum State Botanical Garden of Kentucky)에서 하루를 보내며 켄터키대학교(University of Kentucky) 캠퍼스에 있는 44만㎡의 수목원을 거닐어보세요. 로즈 가든에 있는 1,200종의 장미에 빠져들게 됩니다. 렉싱턴에 왔다면, 켄터키 말 공원(Kentucky Horse Park)을 빠트릴 수 없습니다. 경치 좋은 공원 외곽에서 승마를 즐겨보세요. 말 농장으로 떠나는 투어는 말에 대해 배울 수 있는 테마파크나 다름 없습니다. 도시에서의 하룻밤을 고대하고 있나요? 오래된 철도역에서 지역의 명소로 탈바꿈한 벌(Burl)에서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어보세요. 밤새 트렌디한 음악과 파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여행을 끝내고 오언즈버러(Owensboro)로 향하기 전에, 잠시 시간을 내 제임스 E. 페퍼 양조장(James E. Pepper Distillery) 투어를 떠나보세요. 버번 주조 기법에 흠뻑 빠져들었다면, 이제 미들 포크 키친 바(Middle Fork Kitchen Bar)에서 신선하고 풍미 가득한 농장풍 음식을 맛볼 차례입니다. 농장에서 직접 담근 피클도 꼭 맛보세요. 아삭아삭한 식감에 빠져들게 될 것입니다.

켄터키주 오언즈버러로 가는 길에는 먹음직스러운 바비큐를 상상해보세요. 문라이트 바-비-큐 인(Moonlight Bar-B-Q Inn)이 그 갈망을 만족시켜 줄 겁니다. 켄터키 양고기로 유명하며 가족이 경영하는 이 소박한 식당은 수상 경력의 바비큐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신선한 소고기와 군침 도는 양고기, 부드러운 풀드 포크를 맛보세요. 디저트로 체리 코블러도 빠트리지 마세요. 멋진 식사를 마쳤다면 옐로 크리크 공원(Yellow Creek Park)을 거닐며 칼로리를 태워보세요. 다양한 하이킹 트레일에서 켄터키주가 지닌 자연의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빛나는 강변에서 인스타그램에 올릴 사진을 남기거나 휴양 단지로 피크닉을 떠나보세요. 차분한 오후를 보내고 싶다면 블루그래스 명예의 전당 및 박물관(Bluegrass Hall of Fame and Museum)을 추천합니다. 체험형 전시를 관람하고 라이브 밴조 음악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악기 시연을 통해 켄터키주의 유산이 보존되는 현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6월에 방문하신다면 롬프페스트(ROMPfest)를 놓치지 마세요. 3일 동안 펼쳐지는 블루그래스의 향연 속에서 켄터키주와 켄터키주의 음악 문화를 기념하는 멋진 밴드와 공연을 만날 수 있습니다. 신나는 분위기 속에서 음악과 달빛을 즐기고 싶다면 무대 부지 주변의 캠프장을 이용해보세요.

블루그래스와 바비큐를 뒤로 한 채, 남부의 모험은 상징적인 현장이 기다리는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로 계속됩니다. 가장 먼저 들러야 할 곳은 미시시피강(Mississippi River)의 강둑을 따라 자리 잡은 게이트웨이 아치 국립공원(Gateway Arch National Park)입니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아치의 사진을 찍었다면 올드 코트하우스(Old Courthouse)와 웨스트워드 익스팬션 박물관(Museum of Westward Expansion) 등 유서 깊은 건물을 둘러보세요. 아이와 즐거운 오후를 보낼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포레스트 파크(Forest Park)의 세인트루이스 동물원(St. Louis Zoo)을 꼭 방문해보세요. 동물 연구와 보존에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이 동물원의 하이라이트는 어마어마한 몸집의 북극곰이 어슬렁거리는 폴라 베어 포인트(Polar Bear Point)와 빅 캣 컨트리(Big Cat Country)입니다. 블루스 음악을 듣고 싶다면 국립 블루스 박물관(National Blues Museum)으로 떠나보세요. 하루동안 블루스 아티스트가 된 듯한 경험에 젖어들수 있습니다. 프로듀싱의 스릴을 느끼며 멋진 전시품 사이를 거닐어보세요. 세인트루이스의 풍부한 음악적 유산을 즐길 수 있습니다. 현지 음식 없이는 세인트루이스를 완전히 경험했다고 할 수 없습니다. 패피스 스모크하우스(Pappy’s Smokehouse)는 현지인에게 사랑받는 곳입니다. 진한 풍미를 가진 세인트루이스 스타일 훈제 립은 미각을 자극하기 충분합니다.

럭셔리 리조트부터 생기 넘치는 엔터테인먼트까지, 미주리주 브랜슨은 오자크스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완벽한 출발점입니다. 실버 달러 시티(Silver Dollar City)에서 1880년대로 돌아가보세요. 40개 이상의 놀이기구와 경쾌한 엔터테인먼트, 휘황찬란한 쇼핑을 전부 즐길 수 있는 테마 파크입니다. 아메리칸 플런지(American Plunge)를 타지 않았다면 떠나기엔 이릅니다. 5층 높이까지 올라간 뒤 시속 56km로 물속으로 곤두박질쳐 스릴이 가득합니다. 모험은 브랜슨 스트립(Branson Strip)으로 이어집니다. 이곳은 딕 클라크 아메리칸 밴드스탠드 극장(Dick Clark’s American Bandstand Theatre), 돌리 파튼 딕시 스템피드(Dolly Parton’s Dixie Stampede), 프레슬리 컨트리 주빌리(Presley’s Country Jubilee) 등의 명소가 있는 유명한 거리입니다. 브랜슨에서 지내는 동안, 약간의 사치를 즐겨보세요. 오자크산맥 중심부의 샤토 온 더 레이크 리조트 스파(Chateau on the Lake Resort Spa)에서 경치를 즐기며 나에게 작은 선물을 해보세요. 80분 간의 편안한 발 마사지로 긴장을 풀었다면 강변의 샤토 그릴(Chateau Grille)에서 식사를 즐길 시간입니다. 버터로 익힌 새우는 부드러우면서도 풍미가 가득합니다. 태니코모 호수(Lake Taneycomo)의 일몰 크루즈에서 브랜슨 여행을 마무리해보세요. 대형 리버보트 또는 럭셔리 요트로 브랜슨 랜딩(Branson Landing)에서 출발하며, 태양이 수평선 너머로 저무는 동안 브랜슨의 특별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브랜슨을 다 돌아봤다면 아칸소주 유레카 스프링스에 잠시 들러보세요. 오자크산맥 자락에 자리 잡아 멋진 경치를 자랑하는 유레카 스프링스는 예술적인 매력과 야외 휴양 액티비티, 역사적 명소로 방문객을 유혹합니다. 다운타운의 트램 투어로 모험을 시작하여 유령이 출몰하는 크레센트 호텔(Crescent Hotel)과 그로토 스프링 박물관(Grotto Spring Museum) 등 인기 명소를 구경해보세요. 투어가 끝나면 인트리그 극장(Intrigue Theatre)에서 공연을 감상해도 좋습니다. 마술사 션 폴(Sean-Paul)은 보기 전에는 믿을 수 없는 황홀한 마법과 경이로움을 선사합니다. 유레카 스프링스 여행에서는 퍼넬 케이크 공장(Funnel Cake Factory)을 꼭 방문해야 합니다. 현지인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속이 꽉 찬 콘도그와 맛있는 토핑을 가득 올린 퍼넬 케이크를 음미해보세요. 당을 충전했으니 미첼 폴리 앤티크 앤 파인 아트(Mitchell’s Folly Antiques & Fine Art)에서 오후를 보내는 건 어떨까요? 이 매력적인 가게는 독특한 매력을 지닌 다양한 빈티지 예술품과 골동품을 선보입니다. 베이신 스프링 공원(Basin Spring Park)으로 달려 여행을 마무리해보세요. 이곳은 현지 아메리카 원주민 부족과 정착민이 이용하던 고대의 치료 온천입니다. 다음 여정으로 넘어가기 전에 휴식을 취하고 재충전하기 완벽한 장소입니다.

치료 온천에서 원기를 회복했으니 안전벨트를 메고 아칸소주 벤턴빌의 멋진 도로를 달려보세요. 소도시의 매력과 예술계, 독특한 음식점과 월마트(Walmart)의 고향으로 유명한 밴턴빌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다양합니다. 크리스털 브리지 미국 미술관(Crystal Bridges Museum of American Art)에서 세계 최정상급의 전시품을 감상해보세요. 조지아 오키프(Georgia O’Keefe), 노먼 록웰(Norman Rockwell), 앤디 워홀(Andy Warhol) 등 저명한 예술가의 작품이 있는 이 미술관은 그 자체로도 자연 그대로의 오자크숲에 둘러싸인 건축학적 보물입니다. 제임스 터렐(James Turrell)의 숨이 멎는 듯한 '스카이스케이프, 더 웨이 오브 컬러(Skyscape, The Way of Color)'가 있는 아트 트레일을 걷기 전에 미술관을 떠나지 마세요. 벤턴빌 여행은 '프리처스 선(Preacher’s Son)'을 방문할 때 비로소 완성됩니다. 과거 고딕 리바이벌(Gothic Revival) 양식의 교회였던 곳이 지금은 지속가능한 현지산 재료로 풍성한 음식을 내는 레스토랑이 되었습니다. 레스토랑에서 구운 콘브레드를 휘핑 버터와 함께 먹어보세요. 말그대로 입에서 녹아내립니다. 이 멋진 남부 여행의 마지막 목적지로 떠나기 전에 월마트 박물관(Walmart Museum)에 들러 역사적인 체인점의 탄생을 다시 체험해보세요. 월마트의 유산에 대한 통찰만으로 방문할 가치가 충분합니다. 기념품 가게에서 멋진 기념품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아칸소주 마운틴 뷰에서는 모험에 빠져보세요. 장엄한 풍경과 경이로운 자연이 기다립니다. 오자크 포크 센터 주립공원(Ozark Folk Center State Park)에서 하루를 시작하세요. 오자크 문화를 선보이고 보존하는 곳으로 깊이 있는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공예가와 장인을 만나거나 블루그래스의 감미로운 리듬에 귀 기울여보세요. 널찍한 허브 가든을 거닐어도 좋습니다. 프라이드 치킨과 뷔페로 유명한 스킬렛 레스토랑(Skillet Restaurant)은 점심 식사를 즐기기 좋은 곳입니다. 그 다음, 지하에 있는 블랑샤르 스프링스 동굴 및 휴양지(Blanchard Springs Caverns & Recreation Area)로 모험을 떠나보세요. 멋진 동굴 지형을 탐험하며 차갑고 투명한 개울에 발을 적실 수 있습니다. 멋진 워터 웍스(Water Works) 전시도 놓치지 마세요. 도전을 원한다면 노스 실라모어 크리크(North Sylamore Creek) 주변의 사암 절벽을 볼 수 있는 오자크의 다양한 경관 트레일을 추천합니다. 여정의 마무리로는 PJ 레인보우 카페(PJ’s Rainbow Café)를 추천합니다. 이곳은 누구나 만족할만한 소박한 음식을 선보입니다. 배도 모험심도 가득히 채웠다면 이제 여정의 막바지인 테네시주 멤피스로 떠날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