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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줄라의 소규모 양조장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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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별:
    몬태나주

풍요가 넘실거리는 지역의 정점을 머릿속으로 그려보세요.

산은 하늘을 향해 솟아오르고 푸른 강은 울창한 녹지를 둘러싸고 굽이쳐 흐릅니다. 여행자는 편안히 게으름을 피우며 현지에서 양조한 수제 맥주로 목을 축입니다. 이것은 몬태나 주 서부 도시, 미줄라에서 여행자 여러분을 기다리는 풍경입니다. 1980년대부터 미줄라에서는 수제 맥주 돌풍이 불어 수십 년째 저마다 독특한 여덟 개의 양조장이 활황을 이루고 있습니다. 몬태나 주의 1인당 수제 맥주 양조장 수가 미국 2위가 된 가장 큰 요인이 여기에 있습니다. 그러나 수제 맥주 바람이 진화를 거듭하는 이 지역에 찾아온 첫 번째 르네상스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입니다. 아메리카 인디언인 살리시 부족(Salish Tribe)은 이 지역을 '네미쑬라타쿠(Nemissoolatakoo)'라고 이름 짓고 최초로 정착했으며, 시간이 지나 이 이름이 짧아져 '미줄라'가 되었습니다. 그 후 유럽인들이 교역소를 건설함에 따라 미줄라는 중요한 벌목지부터 군사 기지까지 각양각색의 흥망성쇠를 경험하게 됩니다. 한편 농업도 활발한데, 토양이 비옥하고 정원이 많아 '정원의 도시'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뭐니 뭐니 해도 맥주 애호가들이 꼭 가봐야 할 여행지입니다. 몬태나 주를 여행하는 동안 진짜 현지 맥주를 찾으신다면 미줄라의 소규모 양조장 여행을 안내할 이번 가이드를 살펴보세요.

미줄라의 맥주 이벤트

미줄라 크래프트 비어 위크(Missoula Craft Beer Week)가 열리면 수제 맥주 마니아들이 떼를 지어 찾아옵니다. 매년 4월 일주일간 열리는 이 축제에서는 탭 테이크오버(tap takeover, 한 양조장이 바의 탭을 모두 선점함), 맥주와 음식 저녁 세트부터 비어 런(beer run)과 요가 및 자전거 타기까지 맥주를 주제로 다양한 이벤트가 열립니다.

이 외에도 4월에는 베이컨 앤 브루 페스트(Bacon & Brew Fest), 5월에는 가든 시티 브루페스트(Garden City Brewfest), 9월에는 몬태나 브루어스 폴 랑데부(Montana Brewers Fall Rendezvous)가 해마다 개최됩니다. 더불어 드래프트 웍스 브루어리(Draught Works Brewery)에서는 라이브 음악, 특별한 맥주의 밤, 저렴한 맥주의 날 등 거의 매일 행사가 진행됩니다.

미줄라 최고의 양조장

바이에른 브루잉 주식회사

바이에른 브루잉(Bayern Brewing)은 미줄라의 소규모 양조업계의 진화가 시작된 "빅뱅"을 일으킨 장본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바이에른은 1987년부터 라인하르트게보트(Reinheitsgebot, 맥주 양조 방법과 재료를 공포한 독일 법령)를 준수해 진짜 바이에른 맥주를 양조하고 있습니다. 현지인들의 손으로 운영되는 양조장에서 이 지역에 깊게 뿌리내린 수제 맥주를 맛보세요.

빅 스카이 브루잉 컴퍼니

1995년 미시간 주 출신 몇 명이 모여 빅 스카이 브루잉(Big Sky Brewing)을 창립해 영국식 맥주를 중점적으로 선보였습니다. 양조장을 방문해 많은 사랑을 받는 부드러운 브라운 에일, 무스 드룰(Moose Drool) 등을 무료로 시음해보세요. 그러나 빅 스카이에는 맛있는 맥주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몬태나 주에서 가장 유명한 양조장 가운데 하나인 빅 스카이는 현지인들을 대거 고용해 맥주 업계의 성장을 이끌며 미줄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공헌하고 있습니다.

타마라크 브루잉 컴퍼니

몬태나 주 호숫가에서 시작한 타마라크 브루잉 컴퍼니(Tamarack Brewing Company)는 2007년 미줄라로 사세를 확장하며 이 도시에서 첫해에만 380배럴의 맥주를 양조했습니다. 오늘날 타마라크는 미줄라 다운타운의 2층 건물에서 스포츠 바와 레스토랑을 운영합니다. 여기서 식사할 때는 타마라크 에일을 넣어 만든 브루브래드(brewbread)와 특별한 플랫브레드 샌드위치를 놓치지 마세요.

가보면 후회하지 않을 양조장들

플랫헤드 레이크 브루잉 컴퍼니

3층 건물의 플랫헤드 레이크 브루잉 컴퍼니(Flathead Lake Brewing Co.) 펍하우스에 방문하여 16가지 맥주, 맥주 칵테일 및 현지에서 생산한 재료로 만든 음식을 즐겨보세요.

케틀하우스 브루잉 컴퍼니

수상 경력에 빛나는 수제 캔맥주 전문 양조장인 케틀하우스 브루잉 컴퍼니(KettleHouse Brewing Co.)는 몬태나가 키운 보리와 미줄라 대수층의 지하수를 사용한 고품질 맥주를 양조합니다. 이곳의 맥주는 몬태나 주 서부에서만 맛볼 수 있습니다.

이매진 네이션 브루잉 컴퍼니

이매진 네이션 브루잉 컴퍼니(Imagine Nation Brewing Co.)는 제철 재료로 소량 양조해 현장 위주로 판매하는 방식을 채택한 최초의 양조장으로, 소규모 양조장에 지역 혁신 센터를 통합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합니다. 몬태나 주 안팎을 넘나드는 여행자에게 좋은 곳으로, 몬태나 주 주변 지역에서 방문하기 좋은 최고의 양조장을 다수 보유하고 있습니다. 양조장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미 서부 수제 맥주 트레일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