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최고급 스토 마운틴 리조트

따뜻한 아침 식사를 마친 후 호텔 내부를 다니며 멋진 인테리어와 가구를 감상했습니다. 스파에서 얼굴 마사지를 받았는데,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더군요. 과일 차를 한 모금 마시면서 기다리자 관리 전문가가 저를 관리실로 안내했습니다. 그 다음 한 시간 동안 이국적인 향기가 듬뿍 베인 마스크 팩과 얼굴 마사지를 받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답니다. 스파를 나설 때는 완전히 활력을 되찾은 기분이었지요. 매끄러워진 피부는 윤기가 흘렀고 은은한 로션의 향기는 한참 동안이나 저를 감싸주었습니다.

얼굴 마사지를 받은 다음에는 호텔 내 식음료 매장 중 한 곳인 비너리(Beanery)에 들러 허브 차를 마시고 주변 상점을 둘러보았습니다. 멋진 옷들을 입어보며 쇼핑을 한 후 두 개의 18홀 골프 코스 중 한 곳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저는 골프를 많이 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세계적인 수준의 청정 자연 속 골프 코스를 알아볼 수 있는 안목은 가지고 있습니다. 오듀본 국제 시그니처 자연보존 프로그램(Audubon International Signature Sanctuary Program) 산하의 스토 마운틴 클럽(Stowe Mountain Club)은 단연 최고 수준입니다. 한동안 아름다운 주변 자연을 감상한 뒤에는 호텔로 돌아와 솔스티스(Solstice)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버거와 감자튀김으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만족스러운 점심 식사 다음은 액션으로 가득한 오후를 체험할 차례였습니다. 바로 집라인 캐노피 투어(Zip Line Canopy Tour)를 위해 아버트렉 어드벤처(ArborTrek Adventures)로 향하는 것입니다. 짧은 안전 오리엔테이션 이후 여행을 마무리할 여덟 개의 집라인을 타기 위해 산으로 향했습니다. 정상에 오른 저는 집라인에 다다르기 전까지 잠시 눈앞에 펼쳐진 그린산맥의 절경을 감상했습니다. 수많은 집라인을 타 봤지만 다소 긴장되었다는 점은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심호흡을 크게 한 번 한 후집라인을 타고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신난다는 말로는 부족한, 저에게는 처음 해 본 짜릿한 경험이었습니다.

내려온 후에는 80가지 이상의 도전으로 구성된, 나무 사이를 잇는 코스인 트리탑 장애물 코스(TreeTop Obstacle Course)를 통해 새로운 것에 도전할 수 있었습니다. 지붕처럼 우거진 나뭇가지 사이로 이어지는 안전 케이블에 의지해 구름다리와 흔들리는 통나무, 밧줄 사다리, 그물 등을 넘어 코스를 완주하는 모험입니다. 운동으로도 그만이지만 재미도 아주 크답니다. 꼭 도전해 보세요!

모험 가득한 오후를 보내고 나니 고급 레스토랑에서 맛 좋은 저녁식사와 와인이 저를 기다리고 있었지요. 이렇게 신나는 모험을 실컷 한 것 같은데, 사실 저는 여름에 스토에서 즐길 수 있는 활동 중 극히 일부만 경험했을 뿐이랍니다. 추운 계절에 다시 이곳을 찾아 스키와 스노보드를 타며 겨울의 모험을 어서 즐겨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