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주 샌안토니오: 도심 오아시스에서 즐기는 나이트라이프와 문화

샌안토니오를 가장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리버 워크(River Walk)로 좁고 긴 강이 도시 중심을 관통하며 흐르는데, 이 강을 따라 산책하거나 보트를 타면 도시를 둘러 보기에 더없이 좋습니다. 저는 그 중에서도 산책을 선택했는데요. 강가를 따라 다리 밑을 지나 인도를 따라 걸으니 이색적인 카페와 바뿐만 아니라 야외에서 식사할 수 있는 아름다운 레스토랑도 많았습니다. 난관이라면 오직 하나, 좋은 곳이 너무 많아 들어갈 곳을 결정하기가 어렵다는 겁니다!

샌안토니오는 일 년 내내 따뜻한 날씨가 이어져 아침부터 밤까지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과 바가 셀 수 없이 많습니다. 물론 흥겨운 라이브 음악도 빠지지 않죠. 도시 중심부 오른편에 자리 잡은 휴스턴 스트리트 지구(Houston Street District)에서는 아침, 점심, 저녁은 물론 간단한 간식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우아한 보하난스 프라임 스테이크 및 씨푸드(Bohanan’s Prime Steaks & Seafood)에서 라이브 재즈를 들으며 환상적인 립 아이 스테이크나 랍스터 회나 신선한 시금치 샐러드를 드셔 보시길 추천합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아메리카 타워(Tower of the America)에 있는 회전 레스토랑인 차트 하우스(Chart House)에서 석양을 보기로 마음을 먹었는데, 이곳은 아름다운 도시 전망을 바라보며 신선한 생선 특선요리와 초콜릿 볼케이노 같은 맛있는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여기에서 저녁을 먹은 후엔 라이브 음악이 흐르는 곳에서 칵테일을 한잔하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죠.

근처에는 댄스 홀, 나이트클럽 등 나이트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곳도 많이 있고, 마제스틱 극장(Majestic Theatre), 아즈텍 극장(Aztec Theater), 새로 생긴 토빈 공연 예술 센터(Tobin Center for the Performing Arts) 등 극장도 유명합니다.

자연을 사랑하는 저는 다음 날엔 샌안토니오 식물원(San Antonio Botanical Garden)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아주 반해버렸어요! 샌안토니오 식물원은 우리에게 큰 영감을 주고 식물 세계가 우리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우리 삶에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 줍니다.

진귀한 동물을 가까이서 보는 걸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까요? 샌안토니오 동물원(San Antonio Zoo)에서는 다양한 종의 야생 동물을 눈앞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브라켄릿지 공원(Brackenridge Park)에서는 아름다운 일본 정원에서 휴식을 취했는데, 고요함과 에너지가 가득 차오르는 느낌이었습니다.

샌안토니오에는 위대한 역사를 기리기 위한 사적지는 물론 세계 정상급 박물관이 도시 곳곳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브로드웨이 리치(Broadway Reach)라고 부르는 문화 지구를 방문해, 맥네이 미술관(McNay Art Museum), 샌안토니오 미술관(San Antonio Museum of Art), 위트 박물관(Witte Museum)을 돌아보며 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되짚어보세요.

샌안토니오의 아름다운 추억에 대해서라면 몇 시간이고 쉬지 않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박물관, 극장, 바, 레스토랑, 동물원 그리고 리버워크를 즐겨보세요. 즐길 거리가 너무나 많아 시간이 짧게만 느껴집니다.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에서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