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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 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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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별:
    아칸소주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오프닝 크레딧에 나온 옛 방앗간은 새로 제작된 것으로, 실제 방앗간은 아닙니다.

T.R. 퓨 기념 공원(T.R. Pugh Memorial Park)의 올드 밀(Old Mill)은 이름과는 달리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으며, 실제 방앗간도 아닙니다. 사실에서 먼 것은 이름 뿐만이 아닙니다.

구불구불한 커다란 다리, 통나무 물레방아, 난간, 마룻바닥, 흩어진 나뭇가지와 통나무, 심지어 방앗간의 밧줄과 도르래 역시 ‘거짓’입니다. 왜냐하면 이들은 나무와 돌로 조각된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 모두 시멘트를 조각하여 만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콘크리트 조형물의 창시자는 멕시코 태생의 조각가 디오니시오 로드리게스(Dionicio Rodriguez)로, 10대 때 멕시코에서 ‘가짜 나무’ 또는 ‘통나무 작품’ 공예를 배웠습니다. 1932년, 그는 개발자 저스틴 매튜스(Justin Matthews)로부터 의뢰를 받고 리틀록 외곽의 새로운 교외 지역에 관광 명소를 만드는 것을 도왔습니다.

영화에 어울리는 완벽한 방앗간의 모습

건축가 프랭크 카르민(Frank Carmean)은 마치 한 세기 전인 1830년대에 세워진 것처럼 보이도록 방앗간 복제 조형물을 설계했고, 로드리게스는 콘크리트 디테일과 주변 사물들을 제작했습니다. 로드리게스의 건축물은 기둥, 전선 또는 다른 콘크리트 층 부분을 포함하여 만들어졌습니다. 그런 다음, 대상의 본질을 가장 잘 모방하도록 콘크리트를 섬세하게 조각하였습니다. 로드리게스는 그 과정에 대해 극도로 비밀에 부쳤고, 심지어 다른 사람이 그의 작업에 대해 알 수 없도록 차 트렁크에서 몰래 재료를 혼합했다는 소문까지 돌았습니다.

완벽할 정도로 독특한 ‘옛 방앗간’은 1940년의 고전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오프닝 크레딧에 사용되었고, 이 영화에서 여전히 현존하는 가장 오래되고, 아마도 유일한 구조물로 여겨집니다. 2010년에는 T.R. 퓨 기념 공원이 국가사적지(National Register of Historic Places)로 추가되었습니다.

여행 전 알아두면 좋은 정보

공원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합니다. 대규모 단체 가이드 투어를 사전에 예약할 수 있습니다.

이 콘텐츠는 아틀라스 옵스큐라(Atlas Obscura)용으로 제작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