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눈과 귀가 즐거운 프렌치 쿼터

프렌치 쿼터의 문화적 중심지인 잭슨 스퀘어(Jackson Square)에서 여정을 시작해 보세요. 세인트루이스 대성당(St. Louis Cathedral)을 배경으로 말을 탄 앤드루 잭슨(Andrew Jackson) 장군 동상이 미시시피강(Mississippi River)을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이 우아한 광장에는 음악과 예술이 가득합니다. 주중 오전 시간에도 여기저기서 음악가들이 공연하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축제 분위기가 끊이지 않는 이 광장에서 현지 예술가들이 작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길을 건너면 유명한 카페 드 몽드(Café du Monde)가 나옵니다. 기막힌 카페오레와 비녜를 맛보세요. 먹다 보면 파우더 슈거가 여기저기 묻겠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는 디저트입니다. 부드러운 커피도 일품이죠. 강을 따라 약간 내려가면 유서 깊은 프렌치 마켓(French Market)이 나옵니다. 6개 블록에 걸쳐 의류, 서적, 사탕 등을 판매하는 각종 상점이 줄지어 있습니다.

프렌치 쿼터 전역에서 거리 음악가와 공연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많은 여행객이 거리 음악가의 공연을 잊지 못할 추억으로 기억합니다. 거리 행진이 지나가는 것을 보고 사람들이 로열 스트리트의 상점에서 뛰쳐나오는 모습을 상상해 보세요. ‘세컨드 라인(Second Lines)’이라고 부르는 이 즉흥적인 거리 행진은 뉴올리언스의 자랑스러운 전통 행사입니다. 현지 재즈 밴드가 빨래판, 튜바, 콘트라베이스, 드럼을 연주하는 거리를 거닐어도 좋습니다. 해가 지면 현지인과 관광객들이 음악을 듣기 위해 보도에 모이고 지나가던 사람들이 춤을 추기도 합니다.

뉴올리언스는 마디 그라(Mardi Gras) 외에도 재즈의 발상지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100년 전 아프리카계 미국인 음악가들이 유럽의 음악적 요소를 흡수해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면서 시작된 미국 고유의 음악입니다. 뉴올리언스에서는 지금까지도 정통 재즈 클럽은 물론 거의 모든 거리에서 일상적으로 재즈가 흘러나옵니다. 정통 재즈를 듣지 않고는 뉴올리언스를 여행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뉴올리언스 전역에 셀 수 없이 많은 음악당과 재즈 공연장이 있지만 재즈 애호가 및 초보자 모두에게 프리저베이션 홀(Preservation Hall) 공연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뉴올리언스에서 정통 재즈를 경험할 수 있는 진정한 재즈 공연장입니다.

프렌치 쿼터에서 한 블록 떨어진 프렌치맨 스트리트 역시 라이브 재즈 공연을 즐기기에 좋은 곳입니다. 이 활기 넘치는 지역은 현지인들이 인정하는 뉴올리언스에서 라이브 음악을 즐기기에 가장 좋은 곳 중 하나입니다. 맥주를 한잔하면서 바에서 들려오는 음악에 귀 기울이며 거리를 거닐어 보세요. 무수히 많은 음악당과 재즈 클럽이 있는데 스폿티드 캣 뮤직 클럽(Spotted Cat Music Club)이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출입구 밖에는 오후 4시부터 새벽 2시까지 계속 공연이 이어진다는 안내 문구가 있는데 이는 뉴올리언스 공연계에서는 일반적인 일정입니다. 그러니 놓치지 말고 꼭 공연을 감상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