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별:
- 미주리주
‘보여주세요의 주’라는 별명에 걸맞게 미주리 주는 극장 쇼, 라이브 음악 쇼, 코미디 쇼 등 각종 쇼의 본고장입니다.
유서 깊은 극장의 친밀한 공연부터 대도시다운 수상 경력의 작품까지, 미주리 주는 공연을 사랑하는 이들의 천국입니다.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만 공연예술센터
캔자스시티는 미주리 주 최대의 도시이자 독특한 외관의 초대형 극장을 자랑하는 도시입니다. 바로 가장 눈에 띄는 건축물이자 공연예술의 중심지인 카우프만 센터(Kauffman Center)입니다. 거대한 반원이 겹겹이 쌓여 마치 반쪽 난 조개껍질 같은 돔 각각은 놀라운 음향 효과를 내는 독립적인 공연장입니다. 뮈리엘 카우프만 극장(Muriel Kauffman Theatre)은 브로드웨이 쇼와 뮤지컬, 코미디 쇼는 물론 캔자스시티 발레(Kansas City Ballet)와 리릭 오페라 오브 캔자스시티(Lyric Opera of Kansas City)의 작품을 상연합니다. 바로 옆의 헬츠베르크 홀(Helzberg Hall)은 해외 및 캔자스시티 심포니(Kansas City Symphony)의 작품을 상연합니다.
카우프만 센터의 독특한 건축물
세인트루이스의 국립 블루스 박물관
1914년 전설의 싱어송라이터 W.C. 핸디(W.C. Handy)가 동명의 블루스 곡 ‘세인트루이스 블루스’를 부르면서 블루스 음악과 세인트루이스의 끈끈한 관계는 시작되었습니다. 세인트루이스 다운타운에 소재한 국립 블루스 박물관(National Blues Museum)에서 블루스의 역사를 알아보세요. 블루스 음악의 기념품 및 체험형 전시물을 갖춘 이 박물관에서는 블루스 가수 로버트 존슨(Robert Johnson)부터 록의 전설 지미 헨드릭스(Jimi Hendrix)에 이르는 모든 가수들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 박물관 내 음악 공연장에서 독특한 세인트루이스 블루스 사운드를 직접 들어보는 라이브 공연도 놓치지 마세요.
국립 블루스 박물관에 전시된 블루스의 역사
애로우 록의 라이시엄 극장
역사와 극장을 사랑한다면 단연 애로우 록(Arrow Rock)에 있는 라이시엄 극장(Lyceum Theatre)이죠. 옛 교회 건물에 있는 이 극장 때문에 인구가 60명도 채 안 되는 이 작은 마을 애로우 록에 브로드웨이 공연이 들어오다니 실로 놀랍지 않습니까? 공연이 끝나면 서부 개척 당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이 역사적이고 예스러운 마을을 둘러보세요. 산타페 트레일(Santa Fe Trail)을 따라 여행할 때 꼭 들러야 할 곳이고, 전체 마을이 국립 사적지로 지정되어 있답니다.
라이시엄 극장의 예스러운 외관
스프링필드의 길리오즈 극장
두 건물 사이에 낀 좁지만(정문 폭이 4.5m에 불과함) 오랜 역사의 길로즈(Gillioz)는 1926년 66번 국도변에 문을 연 극장입니다. 1980년에 문을 닫았다가 2006년 콘서트 및 공연장으로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코미디 및 콘서트와 함께 스프링필드 리저널 오페라(Springfield Regional Opera)의 공연이나 에미 상을 수상한 토크쇼 ‘미스터리 아워(The Mystery Hour)’의 녹화가 있습니다.
유서 깊은 66번 국도변에 위치한 길리오즈 극장의 정문
컬럼비아의 미주리 극장
대공황 이전 영화관으로는 유일하게 남은, 미주리 주 중부의 보드빌 극장인 컬럼비아의 미주리 극장(Missouri Theatre)에서 시간여행을 떠나보세요. 대리석과 스테인드글라스로 마무리하고 800kg이 넘는 샹들리에가 인상적인 화려한 내부는 파리 오페라 하우스(Paris Opera House)를 본떠 만들었습니다. 콘서트, 발레, 가족 연극이나 미주리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즐겨보세요. 대도시이지만 친근함이 느껴지는 컬럼비아의 다운타운도 둘러보는 것도 잊지 마세요.
화려한 미주리 극장 내부의 박스 좌석 모습
가는 방법
미국 서부에서는 캔자스시티 국제공항(MCI), 동부에서는 세인트루이스 램버트 국제공항(STL)을 통해 각각 미주리 주로 오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