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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키노섬은 과거로 돌아가는 체험을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여객선이나 비행기(세인트 이그네이스 공항에서 그레이트 레이크스 항공 이용)로만 갈 수 있는, 차가 전혀 다니지 않는 이 섬은 과거 빅토리아 시대 매력을 체험하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입니다. 여객선으로 섬까지 이동하는 것은 인상적인 여정이었으며 특히 거대한 맥키노 다리 전망이 압권이었습니다. 섬에 도착하면 거리 곳곳에서 들려오는 말과 마차 소리가 만들어내는 리듬이 늘상 듣던 자동차 소리와 다른 묘한 차분함을 가져다줍니다. 새로운 리듬에 맞춰 편안한 마음으로, 섬의 여러 관광지에서 고유한 아름다움을 한껏 즐길 수 있습니다.
매력적인 숙박 시설 - 옛날식 숙소에서 초호화 호텔까지
맥키노섬에는 리조트 및 스파부터 유서 깊은 여관과 B&B에 이르는 다양한 숙박 시설이 자리해 있습니다. 하지만 호텔 체인점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는 것을 금방 깨닫게 됩니다. 저는 역사가 오래된 아름다운 아일랜드 하우스 호텔(Island House Hotel)에 머물렀습니다. 각 객실은 낭만적인 빅토리아풍 감각으로 특색 있게 꾸며져 있습니다. 매력적인 분위기에 휴식을 취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어 있는데, 베란다에서 풍경을 감상하며 칵테일을 마시거나 야외 난로가 있는 잔디밭에서 휴식을 취하는 등 소박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맥키노섬의 그랜드 호텔
마차 타기
맥키노섬에서 제가 가장 좋아했던 것은 마차 타기였습니다. 마차 투어는 맥키노 해협, 등대와 아름다운 빅토리아풍 건축물을 한 번에 다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임이 분명합니다. 저는 오전에 섬 투어를 시작해 나비 전시관에 들렀는데, 가족과 함께 방문해 섬세한 이국적인 나비들이 관찰하기 참 좋은 곳 같았습니다. 이후에는 ‘미국의 대표 여름 휴가지’라 불리는 유명한 그랜드 호텔을 잠깐 다녀왔습니다. 웅장한 부지에 들어서면 이 빅토리아풍 섬의 역사와 호화로움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맥키노섬의 전통적인 마차 투어
맥키노 요새: 점심 식사 및 역사 투어
언덕 위에 있는 맥키노 요새로 가는 길은 즐겁고, 포트 맥키노 티룸(Fort Mackinac Tea Room)에서 먹는 점심은 꿀맛입니다. 점심을 먹으며 맥키노섬 다운타운과 항구의 멋진 전망을 감상한 후에는 셀프가이드 투어를 통해 요새를 둘러보세요. 군인들의 축포와 소총 발사 시연 등 역사 재연도 흥미로운 볼거리 중 하나입니다.
점심을 먹은 후에는 언덕을 내려가 다운타운에서 자전거를 대여했습니다. 중심가를 따라 많은 대여업체가 있어 자전거 대여는 매우 쉽습니다. 멋진 비치 크루저를 타고 충동적으로 이런저런 상점과 부티크에 들러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는 특히 맛있는 수제 퍼지를 제조 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 퍼지 맛집이 좋았습니다.
맥키노 요새 셀프 가이드 투어
다운타운의 나이트라이프와 먹거리
수많은 레스토랑, 바와 술집이 밀집한 다운타운은 저녁이 되면 흡사 작은 버번 스트리트(Bourbon Street) 같은 흥겨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치페와 호텔(Chippewa Hotel) 수변 지대에 자리한 핑크 포니 바 앤 그릴(Pink Pony Bar & Grill)에서 꼭 식사해보세요. 이곳은 현지 주민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곳으로 음식, 라이브 음악과 맛있는 칵테일을 즐기기 좋습니다.
맥키노섬의 아름다움과 예스러운 매력은 저의 기대를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일상의 소음을 모두 끄고 휴식을 취하며 가족, 친구, 소박한 일상의 즐거움 등 삶의 중요한 것들을 다시 되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맥키노섬의 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