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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Vibrations: 비치 보이스의 캘리포니아 남부 가이드
레돈도 비치 상공회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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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별:
    캘리포니아주

로큰롤 밴드 비치 보이스(Beach Boys)는 오래도록 사랑받는 명곡을 만든 것으로 유명하지만 미국에 대한 매력적인 시각을 제시하기도 했는데요.

Surfin’ U.S.A., Catch a Wave, Little Deuce Coupe와 같은 1960년대 초반의 히트곡은 햇살이 눈부시게 내리쬐는 캘리포니아 해변과 구릿빛으로 그을린 서퍼, 클래식 카에 대한 이미지를 떠올리게 합니다. 1960년대 중반, 비치 보이스는 다양한 악기를 사용한 사이키델릭한 히트 앨범인 Good Vibrations, Pet Sounds와 같은 점점 더 복잡한 음악을 창조해냈고, 오늘날 수많은 평론가가 이를 최고의 팝 앨범으로 손꼽습니다. 비치 보이스는 그들의 음악을 통해 전 세계적인 현상이 되었고, 총 1억 장 이상의 음반을 판매했습니다. 비치 보이스의 팬이라면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인근의 해안 도시에서 그들의 역사와 그들이 찬미했던 서핑 지역을 직접 만나볼 수 있습니다. 비치 보이스의 발자취를 찾아 떠나보고 싶다면 다음 다섯 곳의 여행지로 향해보세요.

비치 보이스의 역사적인 기념물

호손 웨스트 119번가 3701번지

비치 보이스 멤버의 대부분이 해변 인근에 위치한 로스앤젤레스 교외 지역인 호손(Hawthorne)에서 자랐습니다. 브라이언 윌슨(Brian Wilson), 데니스 윌슨(Dennis Wilson), 칼 윌슨(Carl Wilson)은 웨스트 119번가에 위치한 방 두 개짜리 주택에 살았습니다. 그리고 1961년, 바로 이곳에서 부모님이 휴가를 떠난 동안 비치 보이스 밴드의 첫 번째 곡인 Surfin’을 녹음했습니다.

이 집은 1980년대 고속도로 공사를 위해 허물어져 더는 남아있지 않지만, 밴드의 조각이 새겨진 역사적인 기념물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교외 지역 호손(Hawthorne)에 있는 비치 보이스의 역사적인 기념물

로스앤젤레스 교외 지역 호손(Hawthorne)에 있는 비치 보이스의 역사적인 기념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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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래드 서머스 / Flickr

포스터즈 프리즈 “햄버거 가게”

호손 시 호손 대로 11969번지

비치 보이스 역사 기념물에서 차로 멀지 않은 거리에 멤버들이 자주 갔던 패스트푸드 가게인 포스터즈 프리즈(Fosters Freeze)가 있습니다. 이곳에선 여전히 햄버거와 아이스크림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브라이언 윌슨은 한 젊은 여성이 아버지의 포드 선더버드 차량을 운전하는 모습을 보고 1964년에 발표한 히트곡 Fun, Fun, Fun을 작곡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곡의 첫 소절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녀는 아버지의 차를 탔네

그리고 지금 햄버거 가게를 지나가네

수십 개의 포스터즈 프리즈 레스토랑이 캘리포니아 주에서 여전히 영업 중입니다.

맨해튼 비치, 허모사 비치 그리고 레돈도 비치

넓은 해변과 낚시 부두, “숱이 많은 금발”의 수많은 서퍼들. 비치 보이스가 유년 시절을 보낸 집에서 몇 킬로미터 거리에 인접해있는 세 곳의 해안 도시는 이들의 음악에 영원히 살아있는 눈 부신 햇살의 캘리포니아 해변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이상적인 장소입니다.

맨해튼 비치와 레돈도 비치는 비치 보이스의 대표곡인 Surfin’ U.S.A에서도 언급되었습니다. 이 곡에서는 모든 사람에게 바다가 있었다면 모두가 “L.A.의 맨해튼과 레돈도 비치 곳곳”에서 서핑을 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비치 보이스 멤버 중 서핑을 즐겼던 멤버는 드럼 연주자인 데니스 윌슨밖에 없었습니다. 그는 디 아우트리거(The Outrigger)라는 허모사 비치의 한 서핑 매장에서 구입한 파란색 줄무늬가 그려진 롱보드를 탔습니다. 이 매장은 허모사 대로 2606번지에 있었으나, 현재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파라다이스 코브

말리부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 28128

1962년, 캐피틀 레코드(Capitol Records)의 사진작가 켄 비더(Ken Veeder)는 호손 역사 기념물에서 약 50km 거리에 있는 말리부의 아름다운 파라다이스 코브(Paradise Cove)에서 현재는 비치 보이스의 대표적인 사진이 된 작품을 촬영하게 됩니다. 체크무늬 셔츠와 카키색 바지를 입은 멤버들은 야자나무 잎이 장식된 노란 픽업트럭 위에서 데니스 윌슨의 서프보드와 함께 포즈를 취했습니다.

촬영 사진 중 가장 유명한 사진은 비치 보이스의 첫 번째 앨범, Surfin’ Safari의 앨범 재킷 사진으로 사용되었습니다. 해변에서 멤버들이 서프보드를 들고 맨발로 서 있는 사진은 몇 년 후 Surfer Girl 앨범의 재킷 사진으로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파라다이스 코브는 바다가 매우 잔잔해서 서핑하기에 좋은 지역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곳을 방문한다면 카페에서 맛있는 식사를 즐기고 태평양의 멋진 전망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셰 제이 레스토랑

샌타 모니카 오션 애비뉴 1657번지

1959년에 문을 연 이 레스토랑 바는 샌타 모니카의 모래사장에서 몇 블록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데니스 윌슨의 단골집이었습니다. 세월이 지나도 그 모습이 거의 변하지 않은 셰 제이(Chez Jay) 레스토랑은 비치 보이스의 역사를 따라 여행했던 하루를 마무리하기에 이상적인 곳입니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한 번은 데니스 윌슨이 작은 벽 위로 넘어지며 싸움을 벌인 적도 있다고 합니다. 레스토랑에 걸린 수많은 사진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마이크 쪽에 수염을 기른 데니스 윌슨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비치 보이스 티셔츠를 입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