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선을 따라 역사와 문화 탐방해보기

아우터 케이프(Outer Cape)에서는 하이킹과 패들, 해수욕은 물론 해변에서 조용한 산책을 즐길 수 있답니다. 마코니 비치(Marconi Beach)에서는 대서양과 케이프 코드 만의 멋진 전경을 감상해 보세요. 그런 다음 존 F. 케네디 하이애니스 박물관(John F. Kennedy Hyannis Museum)을 방문해 보세요. 존 F. 케네디는 케이프 코드 국립해안을 만들기 위한 법률을 제정했습니다. 박물관에서는 케이프에서 멋진 시간을 보낸 케네디 가족의 사진과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뉴잉글랜드가 시작된 플리머스를 방문하지 않으면 매사추세츠주를 보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아름다운 해변 도시 플리머스에서는 1620년 영국인들을 뉴잉글랜드로 데려다준 선박을 실물 크기로 재현한 메이플라워 II호(Mayflower II)에 올라볼 수 있습니다. 단단한 오크나무 목재와 수제 지도 등의 세심한 디테일로 복원된 메이플라워 II호에 오르면 활기 넘치는 가이드들이 재미있고 유익한 역사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인근의 야외 생활 유적지인 플리머스 민속촌(Plimoth Patuxet)도 방문해 보세요. 이곳에서는 17세기 개척자들과 왕파노아그(Wampanoag) 원주민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습니다.

케이프 코드에서 배를 타고 경치를 구경하다 보면 어느새 대서양의 반짝이는 보석, 낸터킷 섬(Nantucket Island)에 도착합니다. 배에서 내리면 신선한 바다 공기와 향기로운 꽃향기가 맞아줍니다. 싱싱한 분홍색 장미와 흐드러지게 핀 수국이 아름다운 경치에 활기를 더합니다. 이곳은 시간이 멈춘 섬입니다.

낸터킷 난파선 및 인명구조 박물관(Nantucket Shipwreck & Lifesaving Museum)을 방문해 19세기 낸터킷의 모험 넘치는 해양사에 대해 알아보세요. 700개가 넘는 난파선을 찾아볼 수 있는 낸터킷은 '대서양의 무덤'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습니다. 현재 박물관은 조난된 선원들을 구조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용감한 섬 주민들을 기리고 있습니다.

케이프 코드 해안선에서 찾아볼 수 있는 또 하나의 아름다운 섬인 마서즈 빈야드(Martha’s Vineyard)는 낸터킷과 마찬가지로 배나 항공편을 이용해서만 갈 수 있습니다. 이곳은 여섯 개의 마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오크 블러프(Oak Bluffs)의 알록달록한 생강 과자 오두막과 에드거타운의 고전적인 건축물과 고급 부티크를 모두 둘러보세요. 개성 강한 해변 마을 에드거타운의 북적이는 거리를 걷다 보면 수준 높은 요리를 선보이는 레스토랑과 상점 및 유서 깊은 가옥을 볼 수 있습니다. 스쿱섁(Scoop Shack)에서 수제 아이스크림을 먹고 에드거타운의 아름다운 항구로 향해 보세요.

저녁이 되면 평화로운 아퀴나(Aquinnah)에서 마을의 전경을 감상하는 것도 좋습니다. 부드럽게 찰랑이는 바닷물, 기이하게 생긴 절벽과 지는 해가 어우러진 낭만적인 분위기를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