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 와인 지역 탐방

1850년대 골드러시 시대부터 와인 제조 역사가 이어진 만큼 캘리포니아 주 북동부 지역에는 매우 오래된 진판델 포도밭이 많습니다. 이곳 골드 컨트리(Gold Country)는 와이너리, 와인 투어, 시음장, 레스토랑으로 가득합니다.

멘도시노 카운티(Mendocino County) 와인 지역은 해풍으로 인한 서늘한 기후와 완만한 언덕부터 해안 삼나무로 그늘이 드리워진 포도밭까지 다양한 지형으로 유명합니다. 덕분에 이 지역은 아름다운 절벽, 해변, 주립공원 등에서 피크닉을 즐기기에 이상적인 곳입니다.

소노마 카운티(Sonoma County)에서 좀 더 북쪽에 자리 잡은 러시안 강(Russian River)으로 향해 달리다 보면 점점 아늑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성이나 헛간을 개조한 소노마 카운티의 다양한 와이너리들은 각종 수상 경력을 지니고 있으며 국제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습니다.

나파 밸리(Napa Valley) 지역에는 와이너리가 많고 그림 같이 아름다운 시골길로 유명한 실버라도 트레일(Silverado Trail)을 따라 대저택, 넓은 시음 공간, 이색적인 마을, 우아한 숙박 시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울창한 산타크루스 마운틴스(Santa Cruz Mountains)와 맞닿은 실리콘 밸리 서쪽은 와인 애주가들이 즐겨 찾는 여행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매력적인 새러토가(Saratoga) 마을이 이 지역의 중심지입니다.

센트럴 코스트(Central Coast)는 유서 깊은 목초지, 아름다운 해안선, 시골길, 친절한 마을, 울창한 포도밭으로 유명한 여행지로서 수백여 개의 와이너리가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의 포도나무는 1700년대 수도승들이 심은 것으로 캘리포니아 주에서도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포도밭 중에 하나입니다.

크고 붉은 포도나무, 특히 오래된 진판델 포도나무로 유명한 이곳 AVA(American Viticultural Area, 미국 공식지정 포도재배지역)는 샌프란시스코 동쪽으로 약 160km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약 100km²에 이르는 지속 가능성 인증 구역을 포함하여 선두적으로 지속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샌타바버라 북쪽에 있는 샌타이네즈 밸리(Santa Ynez Valley)는 미국에서 가장 다양한 품종의 포도를 재배하는 지역 중 하나입니다. 해질 무렵이면 태평양해의 영향으로 안개와 찬 공기가 밀려들어와 샤르도네 및 피노 누아 포도 재배에 이상적인 환경이 조성됩니다. 해피 캐니언(Happy Canyon)으로 약 50km 정도 내륙으로 들어가면 화창하고 더운 날씨가 이어져 보르도 품종을 재배하기에 적합합니다.

샌디에이고에서 차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테메큘라(Temecula)는 가족 소유의 와이너리들이 밀집되어 있는 매력적인 시골 여행지입니다 이 와인 지역에서는 1970년대부터 샤르도네, 시라, 그르나슈 등을 생산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