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주 두랑고: 야외 활동과 서부 문화

골드러시가 수그러들 무렵 세워진 두랑고는 두랑고-라플라타 카운티 공항(Durango-La Plata County Airport)이 20분 거리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며 인근에서 스포츠 활동을 즐기고 역사 명소를 방문하기 좋은 거점 도시입니다. 아름다운 애니마스 강(Animas River) 유역에 자리한 이곳의 걷기 좋은 시내에서는 느긋한 남서부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레스토랑, 술집과 카페들도 많답니다. 

소렐 스카이(Sorrell Sky), 토-아틴(Toh-Atin) 등 두랑고의 수십 개 미술관에서 아메리카 원주민의 영향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철도 대확장 시대인 1880년대에 도시가 설립되기 전까지 두랑고는 아메리카 원주민인 고대 푸에블로인들의 거주지였습니다. 고대 푸에블로인들의 절벽 거주지는 근처에 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메사베르데 국립공원(Mesa Verde National Park)에서 여전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부 분위기를 제대로 느껴 보려면 두랑고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유서 깊은 스트래터 호텔(Strater Hotel)에 머물러 보세요. 두랑고가 설립되고 6년 후에 세워진 이 호텔에는 수많은 앤티크 가구가 보존되어 있으며, 대서부의 오리지날 래그타임 피아노 바인 '다이아몬드 벨 살롱(Diamond Belle Saloon)'이 자리해 있습니다. 홍키통크 연주가, 한껏 꾸민 댄스 홀의 여인들, 금방이라도 부어줄 듯 위스키 병을 들고 있는 바텐더들로, 살롱은 과거의 영광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바에 앉는 순간 환상의 밤이 펼쳐질 겁니다!

시내 중심부에서 단 몇 블록 떨어진 역사적인 두랑고 실버톤 협궤 철도(Durango & Silverton Narrow Gauge Railroad)에 올라 증기 기관차가 운행되던 시절로 시간 여행을 떠나 보세요. 눈부시게 아름다운 애니마스 강 협곡과 4,267m나 되는 주위의 높은 산후안 산맥 봉우리가 연출하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광산 투어, 집라인 투어, 하이킹, 사이클링, 승마, ATV(험한 지형에 맞게 고안된 소형 오픈카) 타기 등 여러 흥미진진한 모험도 함께 즐겨 보세요.

반나절이나 하루 일정의 급류 래프팅을 하지 않고 콜로라도를 여행했다 할 수 없겠죠? 두랑고의 급류 래프팅은 애니마스 강 덕분에 정말 신나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 지역을 훤히 아는 '마일드 투 와일드 아웃피터스(Mild to Wild Outfitters)' 같은 전문 업체들이 안전하면서도 기억에 남을 급류 래프팅을 위해 장비와 가이드를 제공하므로 편리합니다.  

32km에 걸친 헐모사 크리크 트레일(Hermosa Creek Trail) 같은 환상의 트레일도 여행에 묘미를 더합니다. 콜로라도 최고의 트레일 중 하나로 꼽히는 이곳에서 가장 인기 있는 활동은 원대한 풍경을 벗삼아 즐기는 하이킹, 사이클링과 승마입니다.

두랑고는 미국 서부 역사와 무궁무진한 야외 모험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도시입니다. 사방이 수려한 산맥, 숲과 평야로 둘러싸인 두랑고에서 옛 서부를 탐험하는 개척자 같은 기분을 느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