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별:
- 미주리주
환상적인 오자크산맥의 신나는 명소,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장소, 그리고 아메리카나의 분위기
그림 같은 산맥에 둘러싸여 있는 미주리주 남서부의 브랜슨은 정통 미국식 식당, 복고풍 엔터테인먼트, 아웃도어 모험을 담은 타임캡슐 같은 곳입니다. 이 활기 넘치는 마을에서만 미주리주 휴가를 보낼 수도 있지만, 66번 국도를 타고 스프링필드나 캔자스시티로 여행한다면 중간에 들르기에도 좋습니다.
화려한 50년대와 달콤한 60년대
미주리주 브랜슨에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풍경, 소리, 그리고 맛이 기다리고 있어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브랜슨 시내를 운행하는 무료 전차 스파키(Sparky)를 타고 여행을 시작하면 이 지역의 북적이는 거리와 딕스 5 & 10(Dick’s 5&10) 같은 상점들을 편리하게 구경할 수 있습니다. 관광을 하면서 곧 맛보게 될 맛있는 현지 음식을 만날 마음의 준비를 하세요. 브랜슨의 다양한 식당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곳은 케이크스 앤 크림스 피프티스 다이너(Cakes-n-Creams 50’s Diner)입니다. 이곳에서는 요란한 주크박스를 켜놓고 버거, 핫도그, 수북하게 쌓인 퍼넬 케이크를 먹을 수 있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이곳의 미니 골프 코스에서 골프를 한 판 해도 좋고, 나중에 돌아와 식당에 재현해 놓은 자동차 극장에서 영화 한 편을 보는 것도 좋습니다. ‘노래하는 직원이 서빙하는 원조 가게’인 멜스 하드 럭 다이너(Mel’s Hard Luck Diner) 또한 브랜슨에서 놓쳐선 안 될 장소입니다. 전문 뮤지션들이 부트 스쿠팅(Boot Scootin’) 프라이드 치킨 스테이크 샌드위치와 같은 식사를 제공하고 식사 시간 동안 세레나데를 들려줍니다. 나가는 길에 선물 가게에 들러 뮤지션들의 앨범을 사면 흔쾌하게 사인을 해줄 것입니다.
멜스 하드 럭 다이너에서 세레나데를 들려주는 직원

활기찬 70년대와 놀라운 80년대
과거의 추억을 더 즐길 준비가 되셨나요? 시내 중심에 위치한 킹스 캐슬 극장(King’s Castle Theatre)에서는 ‘디 얼티밋 세븐티스 쇼(The Ultimate 70’s Show)’와 ‘앤섬스 오브 록(Anthems of Rock)’과 같이 멋진 안무를 볼 수 있는 무대 공연이 펼쳐집니다. 공연이 끝난 후에, 차로 조금만 가면 레트로매니아(Retromania)에 도착합니다. 방대한 공간을 자랑하는 이곳은 1980년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물건으로 가득합니다. 박물관에서 옛날 영화의 소품을 구경하고, 좋아하는 80년대 영화 캐릭터의 모형과 함께 셀카를 찍고, ‘백 투 더 퓨처’와 ‘인디아나 존스’ 같은 영화를 테마로 한 방 탈출 공간에서 암호를 해독해 보세요. 80년대 스타일의 비디오 게임 오락실인 1984 브랜슨(1984 Branson)에서 80개가 넘는 레트로 게임과 20개의 핀볼 기계를 즐기며 고득점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 기회를 잡으세요. 아직 타임머신을 빠져나올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브랜슨에서 유일한 롤러스케이트 링크인 스케이트 월드(Skate World)에서 즐거운 시간을 이어 나가세요.
1984 브랜슨에서 즐기는 고전 오락실 게임

멋진 자연 풍경과 아늑한 밤
다양한 활동으로 꽉 찬 아웃도어 명소를 즐기지 않고서는 브랜슨 여행을 완성했다고 할 수 없습니다. 자전거 타기, 카약 타기, 하이킹, 송어 낚시, 승마, 암벽 등반은 오자크 하이랜즈(Ozark Highlands)가 선사하는 모험 중 일부에 불과합니다. 가족을 위한 엔터테인먼트 공원이자 농장인 더 셰퍼드 오브 더 힐스(The Shepherd of the Hills)에서 즐거움이 가득한 하루를 보내며 해럴드 벨 라이트(Harold Bell Wright)의 고전 소설에 담긴 정신을 생생하게 느껴보세요. 멋진 언덕 풍경을 즐기고 싶다면 이 공원의 집라인 캐노피 투어(Zipline Canopy Tour)를 신청하고 고공 모험을 떠나 보세요. 그런 다음 셰퍼즈 그릴(Shepherd’s Grill)에 자리를 잡고 풍미 있는 바비큐를 즐긴 뒤 플레이하우스 극장(Playhouse Theatre)으로 향해 밀리언 달러 쿼텟(Million Dollar Quartet) 공연을 감상하세요. 토니상(Tony Award)을 수상한 동명의 뮤지컬에 기반한 이 공연에서는 엘비스 프레슬리, 조니 캐시, 제리 리 루이스와 같은 1950년대와 1960년대 아티스트의 히트곡에 맞춰 춤을 추며 신나게 놀 수 있습니다. 두 다리를 뻗고 쉴 시간이 되었다면 디 오자커 로지(The Ozarker Lodge)에서 묵어 보세요. 굽이치는 계곡 옆에 자리잡은 이 세련된 숙소에서는 빈티지하고 소박한 장식이 있는 80년대 여름 캠프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무료 유럽식 조식을 즐기고, 떠나기 전 숙소 앞에 주차된 상징적인 1989년식 지프 왜고니어와 함께 사진을 찍어보세요.
미주리주 브랜슨의 디 오자커 로지 앞에 전시된 1989년식 지프 왜고니어

찾아가는 방법
캔자스시티 국제공항(Kansas City International Airport) 또는 세인트루이스 램버트 국제공항(St. Louis Lambert International Airport)에 도착한 다음 차를 렌트해 여행을 시작하세요. 브랜슨은 두 대도시에서 차로 약 4시간 거리에 있어 길을 따라가다 보면 많은 흥미진진한 장소들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이 중 많은 곳이 유명한 66번 국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