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필드 일리노이주
링컨의 땅에서 생생히 체험하는 역사
66번 국도에서의 아메리카나
66번 국도는 스프링필드의 심장부를 가로지르는 도로로, 이 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루트 66 모터헤드 바, 그릴 앤드 엔터테인먼트 콤플렉스(Route 66 Motorheads Bar, Grill & Entertainment Complex)와 일리노이주 박람회장(Illinois State Fairgrounds)에 있는 레전스 네온 파크(Legends Neon Park)와 같은 특색 있는 곳을 찾아갈 수 있습니다. 1949년부터 왈드마이어(Waldmire) 가문이 대대로 막대에 클래식 코지 도그(Cozy Dog)를 꽂아 판매해 온 코지 도그 드라이브 인(Cozy Dog Drive In), 그리고 1928년 개발된 스프링필드 전매특허 오픈 샌드위치를 먹으며 스프링필드를 가로지를 수 있는 호스슈 트레일(Horseshoe Trail) 도 있습니다. 스프링필드 관광 센터(Springfield Visitors Center)에 방문하면 꼭 들러야 할 26곳의 명소, 관광지, 음식이 소개되어 있는 익스플로러 패스포트(Explorer Passport)를 받을 수 있습니다. 스프링필드에는 현지인이 운영하는 10여 곳 이상의 와인 양조장과 맥주 양조장이 곳곳에 있어 현지에서 직접 만든 맥주와 와인을 시음하고 멋진 야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1931년에 놓인 역사적인 66번 국도 수제 벽돌길에서 셀카를 찍는 것도 잊지 마세요.
링컨 대통령의 유산
미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대통령 중 한 명인 링컨 전 대통령이 후세에 남긴 유산을 찾아 떠나 보세요. 먼저 무료로 입장권을 받아 방문할 수 있는 링컨 자택 국립 사적지(Lincoln Home National Historic Site)를 찾아가 링컨 전 대통령이 소유했던 유일한 주택을 둘러보세요. 1860년 당시의 멋스러운 모습을 그대로 복원한 이 역사적인 주택과 인접한 네 블록의 동네에서는 한 가정의 남편이자 아버지, 이웃이면서 정치인이었던 링컨의 삶을 엿볼 수 있습니다.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 도서관 및 박물관(Abraham Lincoln Presidential Library and Museum) 전시에서는 링컨의 생애와 그가 살았던 당시의 복잡한 시대상을 집중 조명하고 있습니다. 그 후 링컨의 마지막 휴식처인 링컨 묘소 주 사적지(Lincoln Tomb State Historic Site)에 들러 조문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 링컨 흉상의 코를 만지면 행운이 따른다는 전통도 있으니 꼭 코를 만져 보세요. 마지막으로 스프링필드호(Lake Springfield)에 있는 고즈넉한 링컨 기념관 정원(Lincoln Memorial Garden)을 찾아가 링컨이 지내던 당시의 풍경을 연상케 하는 삼림 지대 트레일과 초원을 거닐며 여유롭게 일정을 마무리하면 됩니다.
정교한 건축물과 박물관
스프링필드에는 인상적인 구조물과 박물관이 아주 많습니다. 여섯 번째 주 정부 의사당인 일리노이주 의사당(Illinois State Capitol)은 르네상스 부흥(Renaissance Revival)과 제2 제정(Second Empire) 양식으로 유명합니다. 아름다운 유리 돔이 있는 이 건물은 스프링필드에서 가장 높으며 심지어 워싱턴 D.C.에 있는 미국 국회의사당(U.S. Capitol)보다도 더 높다고 합니다. 의사당 복합 지구(Capitol Complex)에 머무르는 동안 일리노이주 박물관(Illinois State Museum)에서 5억 년에 달하는 일리노이주의 자연사를 탐방해 보세요. 주의 땅, 삶, 사람들, 예술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는 전시품이 3개 층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Frank Lloyd Wright)가 설계한 대이너-토마스의 집(Dana-Thomas House)에서는 라이트의 초기 프레리 양식(Prairie Style) 건축물 내부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원래 있던 가구들로 거의 완전한 모습을 갖춘 이곳에는 라이트 특유의 아트 글래스, 가구, 기구가 가득합니다. 주거 면적이 1,114m²에 달하며 방이 35개 있는 대이너-토마스의 집은 건축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장소입니다. 이탈리아 양식의 저택이자 스프링필드에서 가장 오래된 집 중 하나인 에드워즈 플레이스(Edwards Place)는 링컨 대통령 시대에 사교 활동의 중심지였습니다. 2015년에 새롭게 복원된 에드워즈 플레이스는 매리 토드 링컨(Mary Todd Lincoln)의 언니와 그녀의 남편인 엘리자베스와 벤자민 에드워즈(Elizabeth, Benjamin Edwards)가 소유했으며, 젊은 시절에 에이브러햄 링컨이 매리 토드에게 구애했던 ‘구혼 소파’가 있습니다.
재미있는 사실

스프링필드 명물 ‘호스슈’ 샌드위치는 1928년 개발되었는데, 텍사스 토스트빵 위에 고기나 야채, 감자튀김을 얹고 맛있는 치즈 소스까지 듬뿍 끼얹은 오픈 샌드위치입니다.

스프링필드를 관통하는 66번 국도변에서 막대기에 꽂은 핫도그(콘 도그)가 처음 탄생한 코지 도그 드라이브 인을 찾아가 보세요.
사진:SCVB

스프링필드에 소재한 일리노이주 의사당은 워싱턴 D.C.의 국회 의사당보다 22m 더 높습니다.
사진:SCVB
